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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덧글 반응들은 예상하고 있었던 터라 그냥 지켜봤습니다만,

 

돈에 환장했다는 얘기에 대해 정말 할 말이 많아 몇 자 써내려갑니다.

 

 

 

유료 시스템 때문에 그렇게 여기신 것 같지만,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정도로 많은 액수를 받는게 아닐 뿐더러...

 

제가 정말 필요했던 것은 '프로로서 연재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돈이 목표라면 만화 그리는 것보다 지금처럼 교재 삽화를 그리는 쪽이 시간대비 훨씬 잘 법니다.)

 

 

 

물론 앞서 여러분께 몇번씩 말씀드린 대로 올해는 정식 연재를 목표로 하지 않고,

 

다른 일들로 경제적인 부분을 해결하며 외모윤리를 완결내는 것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몇몇 신생사이트의 연재 제의를 계속 거절해왔습니다.

 

 

 

물론 제가 정식연재하던 파란 포털의 폐쇄를 겪었던지라 신생사이트의 경우,

 

앞으로의 전망에 좀더 의구심을 가지고 연재에 대해 물러서서 생각한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레진의 경우, 대형 포탈인 다음보다도 많은 작품이 있고 언론을 통해 믿을 수 있는 공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네온비 작가님이나 하일권 작가님처럼 유명작가님들도 계시구요...

 

그런 곳에서 연재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외모윤리로 정식 웹툰 욕심을 내지 않고 그리고 있지 않다 뿐이었지,

 

정식 연재에 대한 꿈이 없다는 얘긴 아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레진에서 연락이 왔을 때,

 

외모윤리 완결을 올해 안으로 내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다른 작품을 연재하고 싶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서 다른 작품 소개서를 준비해 레진 대표님을 뵜습니다.

 

하지만 제 예상과 달리 외모윤리 정식연재 쪽으로 대화가 기울게 되었고

 

아직 프로로 자리를 잡지 못한 저로선 이 기회를 놓칠 수가 없는 입장이었습니다.

 

 

제가 염두에 두고 있던 건 외모윤리에 국한된 정식연재 건이 아니라

 

'이번 정식연재를 발판으로 이후에 제 작품을 연재할 공간이 생긴다'는 겁니다.

 

지금처럼 다른 일을 본업으로 하고 만화를 그리는게 아닌,

 

앞으로 제만화를 본업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얘기니까요.

 

 

 

저는 지금 당장 기대치 않았던 기회가 생각보다 일찍 다가왔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예상보다 이르다해서 그냥 놓칠 수는 없는 기회였습니다.

 

이런 기회가 언제 다시 찾아올지 알 수 없으니까요.

 

 

 

다시 몇 달을 기다리셔야하는 여러분께는 죄송하지만 제 입장은 이렇습니다...

 

 

 

 

 

물론 제게 저런 시선을 보내셨던 분들이 이 글을 볼 가능성은 거의 없겠지만...

 

홈페이지에 계속 찾아와주시던 분들께서 오해없으시길 바라며 글 남깁니다.

 

  • [레벨:1]왈밥 2013.08.29 20:00
    그저 항상 응원하는 마음 알아주세요..^__^
  • 하나 2013.08.29 22:58
    외모윤리는 워낙 오랜기간 지켜봐왔던 작품이라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보는 것도 괜찮아요 다시 봐도 재밌으니까요ㅎㅎㅎ!! 다시 정주행하는 마음으로 지켜볼게요!! 나쁜 댓글들은 신경 쓰지 마시고 레진에서 열심히 만화 그려주세요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___^* 화이팅!
  • maeil 2013.08.29 23:33
    정식 연재는 작가 분에게도 작품에도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 힘내세요~
  • 꼬꼬마 2013.08.30 00:25
    정식연재로 보는게 독자입장에서도 더 좋은 것 같은데요~ 넘 맘 상해마세요. 이번엔 완결까지 잘 마쳐서 완결후엔 단행본 소식도 듣고싶어요!
  • 이슬신공 2013.08.30 02:30
    작가님 우선 너무 축하드려요!! 한국에서 만화를한다는건 정말이지 힘들고, 배고프고, 고달프단 말을 지인들을 통해서 많이 들었어요.(주변에 그림쟁이 들이 많음...ㅎㅎ::) 그동안 좋은 작품을 무료로 본것만해도 감사하져 ㅎㅎ 힘내시고 레진에서 멋지게 데뷰하시고 성공하시길 기도 드릴게요^^ 프로데뷰 진심축하합니다~~ 홧팅염~~~
  • dipin 2013.08.30 12:11
    여기서 볼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이 아쉽긴 합니다. 그러나, 좋은 작품을 위해 기다림과 비용 지불의 수고로움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먼 어느 날 작가님의 후배 작가님들이 좋은 터를 닦아 주신 선배님으로 기억할 거라 믿습니다. 좋은 작품 계속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
  • [레벨:12]미떼 2013.08.31 20:56
    작가님 우선 정식연재 축하드려요 ! 당연히 정식 연재의 기회가 온다면 그걸 잡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아 레진도 웹 서비스가 되면 참 좋겠지만...T.T 아무래도 제가 폰을 바꾸는 게 더 빠를 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조선큐피트에 외모윤리까지 정식연재가 되면 더 바빠지시는 건 작가님이실텐데...비난의 화살은 좀 아니라고 보네요...힘내세요...
  • [레벨:13]에이프릴 2013.08.31 22:46
    외모윤리가 없어져서 어라 이랬는데 이런 이유가 있었네요! 정식연재 축하드립니다!! 지금까지 기다린거 조금 더 기다리죠뭐ㅎㅎ
  • 하하라 2013.09.01 00:39
    이번 레진에서의 연재가 작가님이 웹툰계에서 입지를 다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호야홍 2013.09.04 14:05
    네이버 베도에 한동안 외모윤리가 안 올라와서 무슨일이지.... 하고 들어왔더니 이런 경사가! 잇었네요 ㅎㅎ 작가님 걱정마세요~ 저는 돈 내더라도 외모윤리 꼭 완결까지 보고 말겁니다!ㅎㅎ
  • 달콤토끼 2013.09.08 00:13
    기다리는것도 괜찮으니까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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