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단체성명서>

 

안녕하십니까.
키위툰에 연재 중인 작가들입니다.

 

2013년 8월 29일 밤,
카툰부머에서 키위툰의 불공정한 계약서로 인한 글로, 각 SNS에서 공론화가 되었습니다.
불공정한 계약서의 내용에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제 1조에서는 용어의 정의 부분에서 디지털 전송권에 관련한 사항만 있었을 뿐, 출판 관련 사항은 없었습니다.  출판 관련 사항은 없었는데 출판 저작권까지 소유하는 점입니다.
만약 출판까지 고려했다면 별도로 계약서를 진행해야 합니다.

2. 제 2조 서비스 제공관련에서는 웹툰서비스 제공 기간이 명시 되었을 뿐, 계약서 만료의 날짜는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3. 제 3조 작품의 전송, 서비스 제공 범위에서는 번역텍스트에 대한 저작권이 키위툰에게 있다는 조항입니다. 작가의 저작재산권 사용권리를 키위툰이 획득하는 것이지 저작재산권을 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4. 제 4조 내용 및 제공상의 책임에서는 키위툰과 약정한 작품을 타 웹툰서비스에 제공하거나 출판 등을 할 수 없는 조항입니다. 키위툰은 작가의 출판권을 제한 할 수 없으며 이는 모순됨을 의미합니다. 계약서에서는 작가는 타 연재처로 옮겨도 된다고 말하지만 최소 3개월의 계약진행불가, 그 3개월 동안은 고료 없이 작품을 키위툰에게 제공해야합니다.  해외번역저작권리를 재조율, 출판불가, 계약해지시 서비스 중단 요청 불가 등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의미입니다.
그리고 저작권 권리 침해 등에 따른 소송에 작가가 부담하게 하는 조항이 있습니다. 또한 타 웹툰서비스사에 연재 제의가 들어와도 해당 작품의 전송권,번역권,번역물에 대한 소유권, 웹툰의 내용에 대한 수정권도 키위툰이 보유합니다.
엄연히 작가에게는 저작권이 있으며, 업체는 2차저작물의 사용권리를 획득해야하지만 이 조항에서 키위툰은 모두 소유하려는 점입니다.

5. 제 6조 대가의 지급관련에서는 인기도에 따른 것을 감안하여 금액을 조절하는 조항입니다. 금액 조절에 관한 기준에 대해서는 전혀 제시되지 않고 금액조절 부분도 작가와 상호협의 해야 하는 점이 명시되지 않았습니다.

6. 제 8조 작품에 대한 권리,책임 관련에서는, 저작재산권을 키위툰이 소유하며 이를 유료서비스에 계속 제공하고 키위툰은 서로 협의에 따라 2차저작물 작성권을 보유하고 활용할 권리가 있는 조항입니다.
작가는 저작권(저작인격권,저작재산권)이 있으며 업체는 2차 저작물 사용권리를 획득해야 하지만 이 조항에서는 키위툰이 모두 소유하는 점입니다.
7. 제 9조 마케팅에서 키위툰은 작가 작품을 서비스 제공하면서 간접광고를 게재할 수 있고 이에 대한 수익을 전부 소유합니다. 간접광고를 통해 얻은 수익은 작가와 협의 하에 분배 기준 제시를 명시해야합니다.

8. 제 11조 계약 해지 관련에서는 본 계약이 해제 된 경우 키위툰은 이미 제공하던 서비스에 대해 작가가 서비스 중단 요구를 할 수 없는 점입니다. 계약이 해제된 경우, 키위툰은 서비스를 더 이상 이행 할 수 없는 것이 명시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이슈화된 진행은 이렇습니다.

 

8월 29일일 새벽,
키위툰에 연재하고 있는 작가 한 분이 ‘아마추어’와 ‘프로’를 운운하는 논란성 글로
더 많은 파장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그로 인해 만화(웹툰)계의 창작자들이 불공정한 계약서와 더불어 분노케한 이슈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작가 한 명의 짧은 생각이었으므로, 전체로 보아주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또한 목요일 밤(29일)부터 주말인 오늘(9/1)까지도 대표(키위툰)는 작가에게 개별적으로 연락 온 것이 없었습니다. 계약서에 문제가 있는 이상 추가적인 작품 활동이 어려워, 해결을 원하고자 대표(키위툰)한테 몇 작가들은 통화를 시도했었습니다. 계약서를 수정해주겠다 라는 구두로만 표현이 있었을 뿐,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지 않는 미온적인 반응이었습니다.

 

9/1일 밤 10시 20분 경,
작가들이 모여 입장표명 촉구서를 대표님께 메일로 보냈습니다만,
현재까지도 아무런 입장 표명이 없었습니다.


외부적으로도 논란이 되고 있으며, 내부적으로도 작가들은 불안하고 있는 상태지만
대표(키위툰)는 별 다른 조치 사항이 없습니다.
또한 선배 작가님들을 통해 정당한 저작권 계약서를 수정할 수 있는 시간과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작가들은 키위툰과 공정하게, 좋은 방향으로 해결을 원하고
또한 계약서의 불리한 항목을 개선하고 회사의 적극적인 개선 의지를 요구하고자,
단체성명서를 발표합니다.

 

1차적으로 계약서를 제대로 살펴보지 못 하고 데뷔에 급급한 신인이었던 우리들이
불공정한 계약서에 사인을 한 것이 경솔한 문제인 것을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반성하고, 다음부터 이런 일이 없도록 조심 하겠습니다.
2차적으로 이 만화계에 신생업체가 이런 불미스런 일을 만들지 않기를 원합니다.
또한 저희뿐만 아니라 후배 작가들이 겪지 않을 공정한 파트너쉽이 형성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염치 없지만 선배님들께, 많은 창작자 관련 여러분들께 도움을 요청 드립니다.

 

키위툰 홈페이지:http://www.kiwitoon.com/group/KIWITOON?nPage=2
TBB 홈페이지: www.teambluebanana.com/

 


2013년 9월 2일.
- 이 하 -

-팀 예술성가, “ 썸씽”
이아영, “조선큐피드”
박그림, “ Hello Zombie"
 하얀 산양/블루에그 , “ Episode R"
JJ Don't Cry, “ 언노멀”
요나, “ 카인의 피”
 한미, "따꼼x2!“
쿤쿤쿤, “ 더 모나크 ”
김응민, “ 히어로 바트”
권기준, “Alsatia"

  • [레벨:98]LAY 2013.09.02 10:47
    조선큐피드를 연재 중인 키위툰에서 이런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저는 SNS 활동을 하지 않는 터라 이렇게 개인홈에밖에 올릴 수 없지만, 다른 작가님들과 함께 SNS에 단체로 성명문을 올리니 다른 곳에서 이 글을 보게 되시면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위 성명문에도 나와있듯이 문제가 확실한데도 키위툰의 대표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도 않고, 작가들의 연락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저희들은 작가가 저작권자로서 권리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 대표에게 작품을 보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희 만화를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시는 독자분들을 생각하면 정말 죄송스럽지만, 저희는 저희들의 작품이 이런 불공정한 계약을 통해 남의 작품이 되는 것을 원치 않습니다.
    문제가 해결될 때 까지 여러분들의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대표님을 직접 뵜을 때는 분명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대표님의 말씀만 믿고 그자리에서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 안 한 제탓이 크지만, 정말 만화를 좋아해주시고 앞으로 만화를 상담할 수 있는 좋은 동료라고 생각해 대표님의 실수였겠거니 계속 믿고 있었는데 이렇게 실망만 안겨주시네요.


    이제 다 같이 공론화하기로 마음 먹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진행상황은 이렇게 공개적으로 일기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 [레벨:33]sinanuul 2013.09.02 21:53
    데뷔하고싶어하는 작가들의 마음을 악용하다니..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 ㅜㅜ
  • maeil 2013.09.02 21:58
    키위툰이 SNS 상에서 오르내리기 시작했을 때 작가 님이 키위툰에서 연재한다는 사실이 떠올라서 걱정이 되었습니다. 잘 해결되셨으면 좋겠어요. 작가 님 힘내시길 바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06 180217 4 file 2018.02.17
105 180704 1 2018.07.04
104 180913 3 2018.09.13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36 Next ›
/ 3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